• 그림 동화
    장사를 아주 잘하는 한 아저씨가 있었어요. 어느 날, 아저씨는 아주 중요한 일 때문에 서둘러 옆 마을로 가야 했어요. "이랴, 이랴! 어서 가자, 내 착한 말아!" 아저씨는 말을 타고 씽씽 달렸죠.

    한참을 달리는데, 말발굽에서 아주 작은 못 하나가 '톡' 하고 빠져 버렸어요. 아저씨는 그걸 봤지만, "에이, 작은 못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바쁜데 뭘." 하고 그냥 계속 달렸어요.

    얼마 가지 않아 이번에는 말발굽을 감싸고 있던 편자가 덜컹거리기 시작했어요. "음, 조금 덜컹거리지만 아직 괜찮아. 빨리 가야 해!" 아저씨는 여전히 서둘렀죠.

    하지만 편자가 완전히 '탕!' 하고 빠져 버리자, 말은 그만 발을 헛디뎌 '쿵!' 하고 넘어지고 말았어요. "아이고, 내 말아! 괜찮니?" 아저씨는 깜짝 놀랐지만, 말은 다리를 다쳐서 더 이상 걸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결국 아저씨는 옆 마을에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했고, 아주 중요한 일도 놓치고 말았답니다. 작은 못 하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정말 큰 손해를 본 것이죠.

    여러분도 아주 작은 일이라고 그냥 넘기지 마세요. 작은 것이라도 꼼꼼히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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