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할라와 발키리

    북유럽 신화
    하늘 저 멀리, 반짝이는 무지개 다리 너머에 아주 커다랗고 멋진 궁전이 하나 있었어요. 이 궁전의 이름은 발할라! 용감한 전사들만 갈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죠. 발할라의 주인은 바로 지혜로운 할아버지 신, 오딘이었어요.

    오딘에게는 아주 특별한 딸들이 있었는데, 바로 용감하고 아름다운 발키리들이었어요. 발키리들은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날개 달린 멋진 말을 타고 하늘을 쌩쌩 날아다녔죠. 그들의 임무는 아주 중요했어요. 땅 위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쓰러진 전사들을 찾아내는 것이었거든요.

    전투가 벌어지면, 발키리들은 하늘에서 매의 눈으로 지켜보다가, 가장 용감하게 싸운 전사를 발견하면 살짝 내려와 그들을 발할라로 데려갔어요. 마치 "넌 정말 최고야! 우리랑 같이 가자!" 하고 속삭이는 것처럼요.

    발할라에 도착한 전사들은 매일 아침, 커다란 황금 수탉이 "꼬끼오!" 하고 울면 잠에서 깼어요. 그리고는 신나게 싸움 연습을 했죠. 하지만 걱정 말아요! 아무리 다쳐도 저녁이 되면 상처가 씻은 듯이 나았으니까요. 마치 마법 같았죠!

    저녁이 되면 커다란 식탁에 맛있는 음식이 가득 차려졌어요. 신기한 돼지고기는 먹어도 먹어도 다음 날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특별한 염소는 맛있는 꿀음료를 끝없이 만들어냈어요. 발키리들이 이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전사들에게 나눠주며 함께 웃고 떠들었답니다.

    발할라의 전사들은 이렇게 매일 즐겁게 지내면서, 언젠가 올 아주 중요한 큰 싸움을 위해 힘을 길렀어요. 발키리들은 용감한 영웅들을 하늘 궁전으로 이끄는 멋진 안내자였고, 발할라는 그 영웅들이 영원히 행복하게 지내는 꿈같은 곳이었답니다. 정말 신나고 멋진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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