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의 룬 문자
북유럽 신화
신들의 멋진 나라 아스가르드에는 오딘이라는 신이 살고 있었어요. 오딘은 모든 신들의 왕이었지만,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했죠.
어느 날, 오딘은 '룬 문자'라는 아주 특별한 마법 글자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이 룬 문자에는 세상의 온갖 비밀과 신비한 힘이 담겨 있다고 했죠. "와, 저 룬 문자의 비밀을 꼭 알고 싶다!" 오딘은 생각했어요. 하지만 룬 문자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아주 어려운 일을 해야만 했답니다.
그래서 오딘은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인 '이그드라실'로 갔어요. 그리고 용감하게도 커다란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렸죠. 심지어 자신의 창으로 살짝 톡 찌르기까지 했어요. 그렇게 아홉 날, 아홉 밤 동안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매달려 있었답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오딘은 꾹 참았어요. 드디어 아홉 번째 밤이 되었을 때, 오딘이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두컴컴한 물속에서 반짝이는 무언가가 보였어요. 바로 마법의 룬 문자였죠!
오딘은 재빨리 그 룬 문자들을 붙잡았어요. 그러자 룬 문자의 마법과 비밀들이 오딘의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왔답니다. 오딘은 전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지혜로운 신이 되었어요!
그리고 착한 왕이었던 오딘은 이 신비한 마법을 혼자만 간직하지 않았어요. 다른 신들과 용감한 사람들에게도 룬 문자를 가르쳐 주어서, 모두가 그 놀라운 힘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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